이천십구년사월칠일

신지
내어마주할수있기를
언젠가서로가다가갈용기
뒷켠에서꺼내어
추억되길
잊지않고간간히마음
함께해서소중한순간들
있는공동소유의기억들또
가느다랗게나마연결하고
돌이킬새도없이멀어진
사이
사이좋던한때를기리며
어린시절의산물들그리고
여기
영영돌아오지않을